漢詩 (한시모음)

碩鼠 (석서) / 詩經(시경)

프로필
봄볕

2018. 7. 18. 17:58

이웃추가

碩鼠 (석서) / 詩經(시경)

1절

碩鼠 碩鼠 (석서석서)

큰 쥐야, 큰쥐야

无食我黍  (무식아서)

우리 기장을 먹지마라

三岁貫女  (삼세관여)

삼년을 너를 먹였는데

莫我肯顾  (막아긍고)

나를 돌보지 않네

逝將去女  (서장거여)

장차 너를 떠나

适彼乐土  (적피낙토)

낙토로 갈거야

乐土乐土  (낙토낙토)

낙토여 낙토는

爰得我所(원득아소)

내가 가야 할 곳

2절

硕鼠硕鼠  (석서석서)

큰 쥐야 큰 쥐야

无食我麥  (무식아맥)

우리 보리 먹지 마라

三岁貫女  (삼세관여)

삼년을 돌봤는데

莫我肯德  (막아긍덕)

덕을 베풀 줄 모르는구나

逝將去女  (서장거여)

반드시 너를 떠나

乐囯乐囯  (낙국낙국)

낙국이여 낙국

爰德我直  (원덕아치)

정말 내가 있을 만한 곳이야

3절

硕鼠硕鼠  (석서석서)

큰 쥐야, 큰 쥐야

无食我苗  (무식아묘)

우리 싹을 먹지마라

三岁貫女  (삼세관여)

삼년을 너를 모셨는데

莫我肯劳  (막아긍노)

나를 위하지 않는구나

逝將去女  (서장거여)

맹세코 너를 떠나

适彼乐郊  (적피낙교)

저 다른 나라로 갈거야

乐郊乐郊  (낙교낙교)

낙교여, 낙교

誰之永号  (수지영호)

누구의 영원한 탄식인가

*无없을 무 : 부정형으로 동사로 쓰임.

女 : 汝 너로 해석해야함

莫 : 부정하는 부사로 쓰임.

三岁 : 오랜 세월이라는 의미

适적 : 여기서는 '가다'로 해석

逝서 : 여기서는 맹세의 의미로 쓰임.

시경에서는 발음이 같은 글자를 빌려서 쓰기도 통용되기도 함

* 硕鼠 석서 는 위풍으로 위나라 지역의 노래이다. 주로 쌀농사 보다 밭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농부의 한탄의 노래이다.

주나라의 봉건주의 시대가 붕괴되는 과정에 춘추전국시대가 오면서 왕의 정치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곳에서는 서민의 삶이 너무 힘이 든다는 것을 위풍에서 읽을 수 있다.

漢代樂付詩한대악부시ㆍ각지역의 민가ㆍ백성들의 노래를 모아 검토하는 기관.

민심을 반영하는 통치계층이 관심을 가지고 백성들의 노래를 채집.

硕ㆍ클 석

黍ㆍ기장 서

肯ㆍ즐길 긍

顾ㆍ돌아볼 고

适ㆍ빠를 괄, 맞을 적 (여기서는 '가다'로 해석)

直ㆍ곧을 직. 값 치 (여기서는 '치'로 해석)

郊ㆍ들 교

碩鼠碩鼠 shuò shǔ shuò shǔ

큰 쥐야, 큰 쥐야

无食我黍 wú shí wǒ shǔ

우리 기장 먹지마라

三岁贯女 sān suì guàn nǚ

삼년이나 너를 먹였는데

莫我肯顾 mò wǒ kěn gù

나를 돌보지 않네

逝将去女 shì jiāng qù nǚ

장차 너를 떠나

适彼乐土 shì bǐ lè tǔ

낙토로 갈 것이야

乐土乐土 lè tǔ lè tǔ

낙토여 낙토

爰得我所 yuán de wǒ suǒ

내가 가야할 곳

碩鼠碩鼠 shuò shǔ shuò shǔ

큰 쥐야, 큰 쥐야

无食我麦 wú shí wǒ mài

우리 보리 먹지마라!

三岁贯女 sān suì guàn nǚ

삼년이나 너를 돌봤지만

莫我肯德 mò wǒ kěn dé

덕 베풀줄 모르는구나

逝将去女 shì jiāng qù nǚ

반드시 너를 떠나

适彼乐国 shì bǐ lè guó

저 낙국으로 갈테야

乐国乐国 lè guó lè guó

낙국이여 낙국이여

爰得我直 yuán de wǒ zhí

내가 있을 곳

碩鼠碩鼠 shuò shǔ shuò shǔ

큰 쥐야, 큰 쥐야

无食我苗 wú shí wǒ miáo

우리 싹을 먹지마라!

三岁贯女 sān suì guàn nǚ

삼년이나 너를 모셨는데

莫我肯劳 mò wǒ kěn láo

나를 위하지 않는구나

逝将去女 shì jiāng qù nǚ

맹세코 너를 떠나

适彼乐郊 shì bǐ lè jiāo

저 다른 나라로 갈거야

乐郊乐郊 lè jiāo lè jiāo

낙교여 낙교

谁之永号 shuí zhī yǒng hào

누구의 영원한 탄식인가

봄볕
봄볕 문학·책

항상 이런 마음으로 당신을 봅니다 나 하나가 당신을 위해 그 무엇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이웃추가
맨 위로
PC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