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탄산리튬 선물
LC2401(2024년 1월 인도분) 가격이 6.95% 하락해 하한가에 근접한 t당 9만6,350위안(약 1,771만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올 7월 선물 거래 도입 이후 최저 가격이며, 처음으로 t당 10만위안선이
무너진 것이다.
현물 가격도 하락했다. 12월 4일
배터리용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t당 2,000위안(약 36만7,660원) 하락한 t당 12만9,500위안(약 2,380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1년간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거의 80% 하락했다.
리샹자동차(理想汽车)의 리샹(李想) CEO는 웨이보에 “내년
순수전기차 모델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탄산리튬도 애쓰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앞서 리샹자동차의 첫 순수전기차 모델인 메가(MEGA)는 광저우 모터쇼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 100분만에 1만대 예약을 돌파했다. 사전 예약 가격은 60만위안(약
1억1,030만원) 이하로
2024년 2월 말 인도 예정이다.
이 신차는 MPV(미니밴) 모델로, 리샹은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가정용 세분화 시장을 계속 공략하고 있다. 동급
모델 대비 이 모델은 차체가 더 크고 차량 내부 공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800V 고전압 플랫폼을
기반으로 듀얼 모터 사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모터 최대 출력은 400kW,
최대 토크는 542N·m, 제로백은 5.5초에
불과하다. 에너지 밀도 170Wh/kg의 CATL의 기린 5C 배터리를 탑재,
12분 충전하면 500km를 달릴 수 있다.
리샹의 메가 이전 모델은 전부 엔진과 베터리가 다 있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로, ‘과도기형’ 제품들이었으며, 리샹은 순수전기차 모델 메가를 통해 자신을 입증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