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수해에 대하여 다수 인사가 백미(白米)와 금전을 의연(義捐)하여 이재민을 구제한 바가 있거니와, 한층 생활 방도의 극빈자를 구제키 위하여 이번 당지(當地) 청년회 최승준(崔承俊), 조성룡(曹成龍), 이여강(李如羌) 등 제씨(諸氏)의 발기와 동아일보사 안주지국 후원으로 수해구제회를 조직하고 의연금을 모집한바 방명(芳名)은 아래와 같다. (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