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중·장편드라마 최우수상(엄기준, 김소연, 이지아, 유진) 2020.12.31 제공 SBS
'2020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중·장편드라마 최우수상(엄기준, 김소연, 이지아, 유진) 2020.12.31 제공 SBS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20 SBS 연기대상'에서 펜트하우스가 6관왕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12월 31일 밤 서울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20 SBS 연기대상'에서 현재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펜트하우스'가 미니시리즈 중·장편드라마 부문에서 최우상 수상자 싹쓸이를 했다. 

 

'2020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중·장편드라마 최우수상(엄기준) 2020.12.31 제공 SBS
'2020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중·장편드라마 최우수상(엄기준) 2020.12.31 제공 SBS

남자 부문에 호명된 엄기준은 "2017, 2018, 2020년까지 상을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국민 여동생, 국민 남편, 국민 첫 사랑같은 수식어가 있는데 저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국민 XXX가 돼보고 싶었다. 내년에 그런 수식어가 붙길 기대해 보겠다"라며 악역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그는 "너무 좋은 글을 써주신 김순옥 작가님, 현장에서 멋진 영상을 만들어주신 주동민 감독님, 같이 촬영하는 배우들, 스태프들 다같이 고생 많았다. 항상 저와 함께하는 스태프들 그리고 집에서 보고 계실 어머니 감사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엄기준은 "저는 '펜트하우스'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라며 농담을 던지며 무대를 떠났다. 

 

'2020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중·장편드라마 최우수상(김소연) 2020.12.31 제공 SBS
'2020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중·장편드라마 최우수상(김소연) 2020.12.31 제공 SBS

여자 부문에도 '펜트하우스' 여자 3인방이 모두 무대에 올랐다. 

 

김소연은 "김순옥 작가님, 주동민 감독님, '펜트하우스' 모든 제작 스태프 그리고 배우분들 감사드린다. 이번 드라마에서 제가 악역인데 시부모님께서 항상 멋지다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팬트하우스' 하는 동안 큰 응원을 해준 남편 이상우 씨 사랑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2020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중·장편드라마 최우수상(이지아) 2020.12.31 제공 SBS
'2020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중·장편드라마 최우수상(이지아) 2020.12.31 제공 SBS

이어 무대에 오른 이지아는 "데뷔하는 해에 신인상을 받았는데 그땐 상이라는 의미를 잘 몰랐던 것 같다. 저를 빛나게 해주는 많은 분들 덕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서 깨닫게 됐다. 감사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지아는 "멋진 캐릭터를 맡겨주시고 용기를 북볻아주신 감독님 , 작가님 감사하다. 저희 드라마는 인간의 욕망과 복수를 다룬 작품이다. 복수를 해나가는 심수련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데 악역을 해주시는 분들의 열연이 없었다면 빛날 수 없는 캐릭터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고, 두 분과 같이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진심으로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는 각오를 더했다. 

 

'2020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중·장편드라마 최우수상(유진) 2020.12.31 제공 SBS
'2020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중·장편드라마 최우수상(유진) 2020.12.31 제공 SBS

마지막에 호명된 유진은 "2004년 SBS 드라마를 하고 나서 16년 만인 것 같다. 이렇게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둘째 낳고 5년 만의 복귀작이었는데 키우면서 걱정이 많았다. 제안이 왔을 때 자신이 없었는데 맏고 맡겨주신 감독님, 작가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면서 어렵지만 재밌고 현장에서 즐겁다. 내가 다시 한 번 연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 즐거운 현장을 만들어 준 배우분들 고맙고 많이 배우고 있다. 함께 해준 스태프들과도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진은 "집에서 보고 있을 든든한 남편 기태영 씨 고맙고 사랑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으로 알고 열정적인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1,2부는 배우 김유정과 방송인 신동엽, 3부는 배우 조병규와 박은빈이 MC를 맡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들은 호명 전까지 분리된 장소에서 대기하고 퇴장할 때는 새로운 마스크로 교체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켰지만 무대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올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다음은 '2020 SBS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남궁민(스토브리그)
▶프로듀서상=주원(앨리스)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판타지·로맨스 부문: 이민호(더 킹: 영원의 군주), 박은빈(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주지훈(하이에나), 김서형(아무도 모른다)
중·장편드라마 부문: 엄기준(펜트하우스), 김소연·유진·이지아(펜트하우스)
▶베스트 캐릭터상= 오정세(스토브리그), 최강희(굿캐스팅)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판타지·로맨스 부문: 김민재(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유정(편의점 샛별이)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이성경(낭만닥터 김사부2)
중장편 드라마 부문: 윤종훈, 봉태규, 신은경(펜트하우스)
▶베스트 커플상= 김민재, 박은빈(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베스트 캐릭터상= 오정세(스토브리그), 최강희(굿캐스팅)
▶조연상= 박은석 (펜트하우스), 김주헌(낭만닥터 김사부2), 진경(낭만닥터 김사부2),
▶조연상 팀 부문: 스토브리그
▶청소년 연기상= 안지호(아무도 모른다) 김현수(펜트하우스)
▶신인연기상= 조병규(스토브리그), 소주연(낭만닥터 김사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