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우르르 쏟아졌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잊을 수 없는 배우가 또 있다. 우영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 배우 오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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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컷. 출처: ENA](https://cdn.huffingtonpost.kr/news/photo/202209/201887_304548_4946.png)
오지율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출연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표현하는 연기력이 뛰어나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방연에서 수많은 카메라를 보고 깜짝 놀란 오지율. 출처: 뉴스1](https://cdn.huffingtonpost.kr/news/photo/202209/201887_304547_4859.jpg)
오지율은 지난 7월 열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방연에서 빠진 앞니를 후다닥 가리는 모습으로 수많은 랜선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훔치기도 했다.
![2022년 9월, 또 자란 것 같은 오지율의 모습. 출처: 뉴스1](https://cdn.huffingtonpost.kr/news/photo/202209/201887_304549_5023.jpg)
2014년생 오지율은 키즈 모델로 활동하다가 지난 2020년 영화 '승리호'에서 김태호(송중기 분)의 딸 김순이를 연기하며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오지율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기를 보는 것이 여전히 신기하다고 말했다.
"'승리호'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TV에 제 모습이 나오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제 목소리나 모습이 TV에 나오다니. 그리고 촬영장에서는 제가 촬영하는 모습을 못 보잖아요. 여기서 이렇게 찍으면 어떻게 나올지 몰랐는데 TV로 보는 게 신기했어요."
연기 신동, 오지율에게는 또 다른 꿈이 있다. 강아지를 너무 좋아한다는 오지율은 같은 인터뷰에서 '동물유치원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다.
오지율은 "동물유치원에 있고 싶어요. 오늘도 우리집 강아지가 제가 아끼는 인형을 물어 뜯어서 속상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하는 제 친구예요. 앞으로도 강아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